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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첫 수소충전소 '엔케이', 기자재 시장 선점 잰걸음

작성일
2022.06.09 08: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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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민간 주도형 수소충전소. 부산신항만으로 향하는 강서구 가락대로에 위치한 '서부산 엔케이(NK) 수소충전소'를 수식하는 말이다. 부산신항만을 약 4㎞ 앞둔 곳에 있는 서부산 엔케이(NK) 수소충전소는 부산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 '엔케이'의 자회사 '엔케이텍'이 운영하고 있다.

◇ 첫 민간 주도 '서부산 NK 수소충전소', 중장기 먹거리 발굴 마중물

준공 3주년을 조금 넘긴 지난달 18일 오후 3시쯤 찾은 서부산 NK 수소충전소에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1대가 연료를 충전하기 위해 들어와 있었다. 진태호 수소충전소 소장이 넥쏘 연료충전구의 캡을 열어 수소충전기의 노즐을 꽂고 제어시스템을 작동하자 수소 연료가 차량에 충전되기 시작했다. 현재 관련 법령상 수소차 연료 충전은 교육 및 자격을 이수한 사람만 가능하다.

진 소장은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수소충전소에 연료가 들어오면 저장돼 있다가 압축기와 보조, 주 냉각기 및 수소충전기를 거쳐 차량에 충전된다"며 "차량 상태에 따라 시스템이 최적의 충전 방식을 선택하고, 일련의 과정은 사무실 내 모니터 혹은 휴대용 태블릿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 및 화재 감시, 비상정지 기능 등이 자동 제어시스템으로 작동돼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2019년 5월 준공된 서부산 NK 수소충전소는 그해 초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발맞춰 영업을 시작했다. 민간이 주도한 최초의 수소충전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 3년 사이 부산에만 2곳의 수소충전소가 문을 새로 열었다. 서부산 NK 수소충전소는 1일 약 40대 충전이 가능한 곳으로, 인근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수소충전소 사업은 엔케이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마중물과 같다. 엔케이는 수소충전소 EPC 경험과 더불어 튜브 트레일러 및 저장용기, 수소충전기 등을 국산화하면서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힘입어 평택에선 수소충전소 운영을 포함한 EPC-O 사업자로 선정도 됐다. 그 외 천안과 대전, 대구 등에선 수소충전소 EPC 입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수소에너지 사업으로 잰걸음을 옮기는 엔케이는 2006년 국책 과제로 액화수소 압력용기를 개발한 가운데 2015년에는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수소용기를 공급하는 등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전방 조선산업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한 변화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케이그룹 오너 2세인 박제완 부회장은 "수소충전소 사업이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에너지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는 시점에 발맞춰 관련 기자재 부문에서 고압용기에 대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소에너지 기자재부문 확대, 사업구조 균형 기대대용량 저장·운송 기술 확보

1980년 설립된 엔케이는 압력용기와 선박용 소화장치,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BWTS) 등에 특화된 기업이다.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이다. 다만 그동안 사업 특성상 조선산업 업황과 맞물려 변동폭이 컸던 만큼 보유 기술을 응용한 수소에너지 기자재부문으로 균형을 맞추겠다는 목표다.

수소충전소가 3년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경상남도와 김해시,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액화수소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초고압용기 제조기술 및 액화가스 저장, 운송 등에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액화수소 기자재 개발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수소에너지의 저장 및 운송 기술이 기체에서 액화 형태로 전환되는 것을 대비한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엔케이는 지난해 액화수소 트레일러를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와 수소화물차 290만대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 또 수소충전소 보급도 전국 1200곳으로 예정하고 있는 만큼 대용량 수송 및 저장 기술 선행이 필수다. 엔케이그룹은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국내에선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근거한 '압축수소 운송용 복합재료용기 제조의 시설, 기술, 검사 기준'에 의해 수소용기 용량이 450Bar(기압) 및 450L(리터)로 제한돼 있다. 이런 가운데 엔케이는 최근 350Bar, 450L 수소용기(Type1) 개발을 마친 상황이다. 수소충전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튜브 트레일러 (Type4) 개발도 마쳤다. 이와 관련 엔케이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특례 확인을 통해 안전성 및 실증 사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대용량 수소에너지 저장과 운송 기술은 향후 관련 산업이 정착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며 "엔케이는 고압가스용기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의 실증 사업을 비롯해 수소 저장 및 운송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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